태양광 공사 토사 유출로 올 농사 망쳐
대가면 신전마을 1천㎾짜리 2기 공사
주민 반대 불구 공사 허가 받아 강행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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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면 신전마을 앞에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하면서 옹벽의 토사가 논에 흘러 들어 피해를 주어 올 농사를 망치고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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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태양광발전에 따른 민원 폭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침에 너도나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고성지역에 발전시설을 짓겠다고 몰려들고 있다.이로 인해 지역주민들간의 마찰이 발생하는 등 민원이 제기되면서 대가면 신전마을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공사로 인해 인근 농경지에 토사가 흘러 내려 피해를 입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대가면 신전리 474번지와 478번지 마을 앞 들녘에 진주태양광발전소가 1천㎾짜리 1기를 (주)JK에너지가 982㎾ 1기 등 2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이 공사로 인해 인근 논에 진흙 등 많은 토사가 흘러 들어 올 농사를 망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주민들은 이 곳 태양광발전소는 모 문중이 소유하던 산을 2명의 사업주가 매입하여 지난 5월부터 공사를 하면서 옹벽을 토사로만 쌓는 바람에 많은 양의 진흙토사가 주변 농경지로 흘러 들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이곳 태양광발전소 공사 옹벽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 농경지는 물론 농용수로까지 막아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태양광발전공사 시공업체가 토공 등 옹벽공사를 전문성이 없이 자체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임태산 신전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처음부터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반대해 왔는데도 허가를 내주어 피해를 입고 있다. 마을에서 훤히 보이는 곳에 태양광발전소 2기가 들어서면서 미관은 물론 앞으로 옹벽붕괴 위험마저 높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또 주민들은 주변 마을미관을 훼손한 채 조경마저 제대로 설계돼 있는지도 의문스럽다고 밝혔다.정현수 씨는 “논에 많은 양의 진흙이 흘러 들어 올 농사는커녕 내년 농사도 지을 수 없을 지경이다. 피해보상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반발했다.이에 군은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300㎾이하는 군수의 허가권한이지만 1천㎾이상은 경남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시공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여 경남도에 보고하여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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