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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고성군의회에서 소가야문화제 재정립 및 발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가 열 려 올해 소가야문화제에 대해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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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제 프로그램 중 소가야문화의 역사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는킬러 콘텐츠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현행 경연 방식의 농악대신 고성농악을 복원해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 군은 지난 23일 고성군의회에서 소가야문화제 재정립 및 발전방안 연구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이 논의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달 말 개최된중간보고회에 이어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후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한상호 박사는 소가야문화제만의 주제성과 정체성, 차별성을 가진킬러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고성지역의 역사적 배경이나 고유한전통문화 등을 창의적으로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화한 행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한 행사 참가인원, 지도인력의 확보가 힘들고, 연습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들어 경연프로그램의운영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매년 행사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주기별 특정주제를 선정해 기획 콘텐츠를 발굴, 운영해야 하는 것은물론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 장애인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의 개발, 지역의 다른 역사문화자원이나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관단체의 기획능력개선 및 외부전문가 참여확대를 통해행사 콘텐츠를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이날 보고회에서 이쌍자 의원은 “현재 소가야문화제는 매년 군민의 날인10월 1일경 개최되는데 이 시기는 농번기”라면서 “더 많은 군민들의 참가를 위해서는 소가야문화제 개최시기에대한 고민이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이용재 고성농요보존회 부회장은“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의기 월이를테마로 뮤지컬을 개발하거나 미인대회를 개발한다면 주민참여를 유도할수 있는 좋은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는 의견을 제시했다.공점식 의원은 “농악, 지역가수가 출연하는 공연 등을 지루한 아이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행사 부대경비를 고려해 진행해야 하며, 다양한 먹을거리 등이 더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에서는 결과물이 합리적이라면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학종 고성로타리클럽회장은 “농악경연에 참여하는 심사위원이 어느농악을 했는지에 따라 심사결과가 달라진다”면서 “현재 고성농악의 발굴,복원 등이 정리단계이기 때문에 고성농악을 시연하거나 경연하는 방식이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성군 문화체육과 장찬호 과장은“주관단체인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실무담당자가 국장 한 명이라 운영이 힘들어 보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악경연대회 준비관리 등에 어려운 점이 있어 고성오광대가 발굴, 복원 중인고성농악을 일부지역에 보급하고 있으며 향후 3~4년에 걸쳐 시연을 통해 전승, 보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소가야문화보존회 박재하 회장은“주관단체로서 기획이나 운영능력의부족, 국장의 인건비를 운영비에서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점이라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보존회에서 논의를 통해 축제협의체를 구성해 문화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국장은 무보수로 두고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원래 목적인 소가야사 발굴 등의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간사를 두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소가야문화제는 연구용역보고를 토대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군민체육대회와 동시에 개최하는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