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석탄화력발전소의 운명은?
하현갑 고성신문 사장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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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오염을 줄이기 위한 새정부의 조치에 따라 고성군 하이면 소재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가 한달간 가동을 멈췄다.원자력발전소의 영구폐쇄 방침에이어 앞으로 석탄화력발전소의 운명도 갈림길에 놓여 있다.정부는 30년 이상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중 삼천포화력발전소등 8기를 이달 한 달간 가동을 중단시켰다. 경남에서는 삼천포화력발전소가 유일하게 이번 셧다운 대상에포함됐다. 셧다운 대상인 삼천포화력 1·2호기는 지난해 전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이번 조치는 ‘미세먼지’라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개선의지를보여주는 차원이다. 정부는 더 나아가 이번 ‘셧다운’ 대상에 포함된 노후화력발전소를 향후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30여년동안 우리 고성군민들은 탈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삼천포화력발전소가 가동되면서고성녹색환경연구소 등 환경단체 사회단체에서 탈황시설 보완을 요구하여 다소 시설을 개선되어 현재까지이르고 있다. 하지만 발전소측이 발표한 미세먼지 수치가 턱없이 낮게공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군민들의 불신은높아가고 있다.지금 고성은 고성그린파워에서 하이면 군호마을 일대 5조2천억 원을투입해 고성하이발전소 1․2호기를다시 건립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이21%가량 진행됐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도 현 정부에서 어떠한 결정이내려질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에 고성군의회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국정자문위원회에 전달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군민 95.7%와 고성군의회 찬성의결로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성군의회와 군민들의 기대만큼 현재공사가 한창 진행되면서 지역업체참여나 고성군민들의 의견은 전혀반영되지 않아 불만만 커지고 있다.일부 군민들은 이번 고성군의회가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를 그대로진행하자는 건의문 채택은 신중하지못하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은 중단하고 LNG로 대처해 발전소 공사를 변경해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이 타당하다는 것이다.사천시의 경우 사회단체와 환경단체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조직적으로 열면서 챙길 것은 챙기겠다는 전략이다.고성그린파워(GGP)도 최근 화력발전소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정서를감안, 사천시가 요구한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GGP 정석부 사장이 송도근 사천시장과 긴급 간담회를 가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실무자급 협상을 결정권자 협상으로 격상시켜 이 문제를 해결시키로 약속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다.사천시는 삼천포화력발전본부의사원기숙사 유치에다 이번에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이득을고성보다 먼저 챙기고 있다. 그러나고성은 몇몇 지역업체 공사 참여만요구하고 있는 꼴이다.석탄발전소로 인해 우리 군민들은자손대대로 공해속에 살아갈 수 있다. 좀 더 큰 대안을 갖고 문제를 제기하고 고성군과 발전소 인근 사천시가 상생발전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때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역시 환경과 군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열,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처해 나가는 정책이수립되고 있다. 삼천포화력본부는국내에서 처음으로 영농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시험 가동하는 등 변화를찾아가고 있다.고성군이 앞으로 국가전력산업의전진기지로 발전해야 한다는 장기전략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삼천포화력발전소와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새로운 신재생에너지와 어떻게 결합하여 전력생산을 해 나갈지 운명의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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