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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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고성군에 출생률 제로 지역이 나올 위기에 처해 있다.
군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총 인구 5만5천460명중 출생신고는 190명(0.3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인구 5만6천654명 중 193명(0.3%)이 출생 신고된 데 비해 출생률은 0.04% 차이로 아주 근소하게 높지만 갈수록 인구감소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14개 읍면 중 무출생 지역은 아직까지 없으나 단 1명만 출생한 지역이 영현면과 구만면 등 2곳이다.
이외에도 사정은 비슷해 대가면 3명, 하일면 4명, 개천면·마암면 5명 등 6개 면에서 19명이 태어났다.
삼산면 5명, 하이면 7명, 영오면 7명, 동해면 9명 등 대부분 지역이 한 자리수를 넘기지 못했다.
그나마 회화면은 지난해 11명에 비해 올해 17명으로 늘었고, 거류면 또한 지난해 13명에서 올해는 20명이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정공단 등으로 지역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젊은 부부의 입주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성읍의 경우는 지난해 2만3천789명 중 출생신고자가 119명이던 것이 올해는 2만3천376명 중 100명이 출생신고를 해 인구도 줄고 출생률도 줄어들었다.
이처럼 고성군 전체 인구수와 출생률이 점점 줄어가고 있어 무엇보다 출산장려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모(35)씨는 “젊은 부부들이 고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문화, 경제활동 등의 여건이 잘 조성돼야만 고성을 떠나지 않고 자녀들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성군의 인구 늘리기 차원의 획일적인 출산장려책이 아닌 지역의 특색에 맞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