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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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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으로 들어서는 출입구의 철재구조물이 녹슬고 천막은 잘려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성군에서는 전통시장현대화사업을 통 수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해 아케이드 설치 공사 등 고성시장에 많은 예산을 들여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사업비 7억5천만 원을 들여 1천400m에 아케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군에서 많은 예산을 고성시장에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성시장상인들은 시설물 관리에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 모 씨는 “고성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지만 입구에서부터 시장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면서 “시장을 진입하는 출입구의 철재구조물은 녹슬고 천막은 찢겨진데다 고성시장이라고 써넣은 간판은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성시장의 시설물이 훼손되면 시장상인회나 주변 상인들이 관리를 해야 하지만 그 누구도 먼저 나서서 개선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2005년에 설치된 아케이드는 노후화되면서 누수가 발생해 상인들과 고객들이 다니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 안에는 분명 고객들이 다닐 수 있도록 고객선이 있지만 상인들은 이를 무시한 채 대야 등을 선 밖으로 내놓고 장사를 하면서 무질서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고성군에서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인식은 변화되지 않아 현대화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고성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시장 곳곳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보수를 하려고 해도 상인들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아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며 “아케이드 부분은 보수공사를 추진해 일부 개선을 했고 나머지 부분도 군에서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군민들은 고성군에서 고성시장에 지원한 예산만 해도 수십억 원에 달하고 있음에도 상인들은 자체적으로 시설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는 상인들 스스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예산지원도 해주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