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회장 이철원)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지난 9일 오후 3시 고성읍 율대농공단지 내 1008번지에 균형발전사무실을 마련했다. 제정훈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박용삼 최상림 정도범 이쌍자 군의원과 지역언론사 대표, 김성진 새마을운동고성군지회장, 박영순 고성군자원봉사협의회장, 이희대 한국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장, 이영상 농촌지도자고성군연합회장, 이태영 고성농민회장, 김병철 화물연대경남지부고성분회장, 제정래 전국건설기계고성군협의회장, 박재환 고성환경운동연합대표 등이 참석했다.이철원 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장은 “균형발전협의회는 정치적 이념이나 개인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성군발전을 위해 결성한 순수한 협의회이다. 조선경기침체에다 쌀 값 하락 등으로 우리 고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런 가운데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건립되고 있는데 고성지역민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제정훈 도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관련 제재 강화로 가동이 일시중단되는 심각한 상태이다. 사천시와 사천시의회, 사천시환경운동연합회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와 삼천포화력에 많은 요구를 하며 항의하고 있는데 고성군은 아무런 의견도 없이 혜택마저 보지 못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제 의원은 “우리 고성도 하이화력발전소에 대한 주도권을 잡고 요구할 사안을 얻고 환경부분도 감시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박용삼 의원은 “고성군균형발전은 한 분야만의 발전이 아니라 우리 군민 모두 골고루 성장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유치에 군민 모두 찬성하여 유치했다. 발전소를 유치하고 보니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고 있다. 균형발전협의회와 고성군의회 지역언론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 내어 군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김성진 새마을운동고성군지회장은 “고성하이발전소 시공업체인 SK건설은 지역업체는 기술이 없다고 무시한 채 일거리를 주지 않고 있다. 돈 되는 것은 서울 등 외지업체에 주고 지역업체는 돈도 남지 않는 공사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하이발전소의 지역업체가 반드시 참여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목소리를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개소식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앞에서 군민 궐기대회를 하여 고성군민들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도 밝혀 앞으로 고성군균형발전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하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