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혜민스님 초청 제48회 고성아카데미에 1천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
ⓒ (주)고성신문사 |
|
 |
 |
|
ⓒ (주)고성신문사 |
“사랑하세요. 안아주세요. 내가 완벽하지 않듯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말 한 마디에 치유의 힘을 가득 담은 혜민스님이 고성을 찾아 군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였다.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힐링멘토 혜민(얼굴 사진)스님을 초청해 ‘마음치유콘서트-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제48회 고성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1천 명이 넘는 군민이 모여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없이 대성황을 이뤘다.프리허그, 강연, 시민인터뷰 등 혜민스님의 마음치유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함께 등장한 혜민스님은 “얼마 전 입원했을 때 병실 밖에서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제가 있는 병실을 중환자실이라고 했다”는 농담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스님은 “삶은 결코 두 가지의 복을 동시에 주지 않는데 이는 곧 인생에 있어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며 “우리 삶은 완벽하지도 않고, 온갖 문제들로 가득 차있지만 그런 세상 속에서 나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수용하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달나라에 로켓을 보내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가장 가까운 내 마음 속의 모습에는 까막눈”이라면서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싫어질 때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마음치유콘서트 강연 후 혜민스님과 참가자들은 명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를 들은 군민들은 “혜민스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그동안 바쁘게 살아온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나는 물론 세상의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니 타인을 부러워할 것도 없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삶을 꾸려가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이 드는 좋은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49회 고성아카데미는 9월 13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철학자 강신주 박사를 초청해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