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에서 박용삼(46)씨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동부농협 조합장 후보 등록에서 박용삼씨만이 후보로 등록했다.
당초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권조(65)씨와 백갑수(51)씨는 지난 20일 본사를 방문해 박용삼씨를 지지키로 했다는 내용의 인터뷰와 함께 출마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또 다른 출마 예상자였던 김점용(47)씨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박용삼씨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앞으로 4년간 조합장으로 일하게 됐다.
박용삼씨는 진주산업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농업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새고성 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고성동중 운영위원장, 거류농업경영인회 회장, 고성군 쌀전업농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용삼씨는 “동부농협 모든 조합원들과 양보해 준 다른 세 명의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합의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주 현 동부농협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1일까지로 이때를 즈음해 이·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