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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된 하이면 소재 삼천포화력발전 1, 2호기를 LNG복합발전소로 변경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삼천포화력발전 1, 2호기는 한 달간 가동중단되어 미세먼지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내년부터 3~6월 넉 달간 일시 가동중단(셧다운)에 들어간다.
따라서 삼천포화력본부는 오는 2020년 폐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 대책으로 가동한 지 30년 넘은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셧다운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 59기 중 30년 이상 된 10기는 올 6월 한 달간 멈춘다.
이어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 수요가 적은 3~6월 넉 달간 가동 중단을 거쳐 임기 내 폐쇄된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노후 석탄발전 10기를 2025년까지 차례로 가동 중단하겠다고 한 계획보다 앞당겨지는 것이다.
오는 2020년 1, 2호기가 폐쇄됨에 따라 LNG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생산을 대처할 시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정부와 전력거래소는 민자사업의 LNG건설 허가를 제한한다는 방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영시 광도면에 건설하려던 통영에코파워의 통영복합발전사업이 전격 취소되면서 앞으로 고성군 하이면 일대는 국가전력산업기지로 육성하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통영에코파워 측에 전원개발 실시계획 인가기한을 최종 3월까지로 연장해 줬지만, 결국 이 기한 내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사업권이 취소됐다.
통영에코파워는 정부가 기한으로 정한 마지막 날인 지난 3월 31일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부지매수를 추진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에 각각 공사계획인가 신청과 개발계획변경 신청을 접수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부 군민들은 현재 건설 중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도 LNG발전소로 전환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고성그린파워(GGP)와 SK건설측은 현 28% 이상 공정율 보이고 있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력발전용 보일러 터빈 플랜트설비 지하매설공사 등 화력발전설비 제작이 마무리돼 LNG 등 다른 대체에너지 건설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현재 건설 중인 고성하이발전소 기반기설을 모두 매몰하고 다시 설비를 하게 되면 1조2천억~ 3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성하이발전소 자리에다 다시 LNG발전소를 건설하려면 2조 원이 추가로 소요돼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포화력발전소 1, 2호기 가동중단 이후 5, 6호기도 LNG발전소나 태양광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 발전소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