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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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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올해 5월까지 강수량이 평년의 56.7% 수준에 머물면서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군 에 따르면 올해 고성군의 강수량은 251㎜로 평년 443㎜보 낮아 지난 5일 기준 관내 저수지와 소류지의 저수량이 평균 61.5%으로 떨어지면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모내기가 한창인 현재 전체 5천500㏊ 중 3천850㏊(70%)가 모내기를 완료했으며, 아직 1천650㏊는 모내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가뭄대비 대책사업으로 단기적으로 예비비를 사용해 16개소에 관정을 개발하고 25개소에 하상굴착사업을 추진하고 35개소에는 양수기를 구입해 지원하고 있다.장기대책으로는 집수암거 4개소를 설치하고 소류지 2개소를 추가로 준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5월 이후 모내기가 진행되면서 저수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예비비 5억7천700만 원을 들여 관정개발 및 하상굴착 등을 통해 긴급용수를 공급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소류지 준설 및 확장으로 저수능력을 늘리고 상습 가뭄지역은 작물변경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의회에서도 가뭄대비 대책으로 단기적인 대책 보다는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용삼 의원은 “관정개발을 하면 예전에는 200톤 이상 되는 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100톤 이상 되는 곳도 찾기 어렵다”며 “가뭄대책은 소류지 준설이 해답이다. 앞으로 소류지를 준설 및 확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상준 의원은 “모내기가 아직 30%가 하지 못하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가 늦어지면 모를 사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도 있다”며 “농업기술센터에 여유분의 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에 사용하다 폐쇄한 관정도 보수를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보길 의장은 “관정개발을 하다가 실패했을 때에는 지도를 제작해 그 지점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음에 또 가뭄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도를 보고 관정개발이 안 되는 곳은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