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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AI가 다시 발생해 고성군도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통제초소를 운영하면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
ⓒ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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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과 오골계에서 AI가 전국적으로 발생되면서 고성군과 가금류 농가에서 또 다시 AI공포에 초긴장 상태다.
지난 7일 고성군에 따르면 제주와 경기, 전북, 경남(양산), 부산, 울산 등 전국의 19개 토 종닭과 오골계농가에서 AI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제주, 경기, 경남, 부산, 울산은 AI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농가에서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AI 역학 관련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진주시에도 300마리의 닭이 AI가 발생된 전북 군산의 농장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AI가 재발됨에 따라 위기경보를 지난 3일 주의에서 4일 경계, 6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지난 4일 경계단계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 모임을 자제시키고 생축거래 금지와 가금류 출하 시에는 검사 후에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방사 또한 금지하고 특수가금류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하도록 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예찰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443개 토종닭 농가 외의 다른 농가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으며, 예찰과 구입조사에 대해서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조사토록 하고 있다. 특히 군산 역학조사와 관련해 중개상인을 통해 토종닭 구입상황을 추적조사 중으로 진주시 이반성면의 한 중계상이 고성에서 토종닭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돼 지난 5일 군민들에게 문자발송을 통해 닭을 구입한 농가나 사람들은 신고토록 했다.
또한 지난달 1일 이후 오골계 구입농가에 대해서 중점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1만3천 마리가 출하된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출하 전에 AI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7일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고 7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가금류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AI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중지됐던 고성가축시장의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인 회화초소를 다시 운영하고 상황에 따라 고성IC초소와 연화산IC초소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7일 토종닭 AI 발생에 따른 긴급차단방역 조치에 대해 고성군의회에 보고 했다.
이날 최상림 의원은 “토종닭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고성군 관내에서도 방사로 키우는 닭들은 특별히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용삼 의원은 “고성군에서도 2차례에 걸쳐 AI가 발생했다. 하지만 그 이후 오리농장에 방역소독시설 확충이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라며 “오리를 사육하지 못하도록 할 수는 없지만 방역시설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항을 만들어 제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점식 의원은 “고성가축시장 앞에 가면 닭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다”며 “AI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판매상에 대해서도 특별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리농가에서는 차량소독시설을 설치했고 현재는 판매상에서 닭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며 “앞으로 닭 판매상에 대해서도 특별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