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출신 박춘란 신임 교육부 차관 취임
상리면 구미 마을 출생
89년 행시 합격
93년 교육부 입성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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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고성 출신 박춘란(얼굴 사진) 교육부 차관이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청와대는 지난달 31일 차관급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교육부 최초 여성차관이자 4년여 만의 교육부 출신 차관 임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춘란 차관은 교육부 내에서도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내부 인사들은 “박춘란 신임차관은 교육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것은 물론 부처 사정에도 밝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았던 박 차관의 능력은 교육부 내에서 더 잘 알고 있고 업무역량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구성원들도 믿고 따를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상리면 망림리 구미마을에서 육군 중령 출신 고 박용희 씨의 장녀로 태어난 박춘란 차관은 상동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 진주로 전학했다. 이후 진주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뉴욕주 변호사로 활약했다.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박 차관은 1993년 교육부에 발을 들인 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박 신임차관의 숙부인 구미마을 박두욱 이장은 “우리 집안에서 차관이 탄생했다는 것에 마을 전체가 잔치분위기”라면서 “똑부러지는 성격처럼 차관직도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조카를 격려했다.유독 두터웠던 유리천장을 깨뜨린 박춘란 신임차관은 정통관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개혁적 성향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성격이라 정권 초기의 교육개혁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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