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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하이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 사업 콘크리트 타설행사가 지난달 29일 하이면 공사현장에서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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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동발전과 SK그룹이 공동출자하고, KDB 인프라가 재무적 출자자로 참여 중인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사업의 최초 콘크리트 타설 행사가 지난달 29일 하이면 일원의 공사현장에서 시행됐다.이날 오시환 고성군수권한대행, 강영봉 고성군의원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대표는 물론, 정석부 고성그린파워(주) 사장, 조기행 SK그룹 부회장, 김학현 한국남동발전(주) 전무, 곽순기 서희건설사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하고, 건설사업의 안전한 시공을 기원했다.고성그린파워(주)가 사업주인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사업은, 설비 용량 1천40㎿ 2개 호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국내 최대의 민자발전사업으로 총사업비 5조1천960억 원, 사업면적은 91만㎡에 이른다. 4년여에 걸친 시공기간을 거쳐 1, 2호기 각각 2020년 10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 5월 29일 현재 종합공정률은 21.02%를 달성하고 있다.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사업은 6년여에 걸친 준비기간과 대비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월 23일 본 공사를 착공,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하에 순조롭게 건설공정이 진행되어, 당초 7월초로 예정되어 있던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한 달 이상 앞당겨 시행하게 된 것이다. 대용량 발전소 건설공사에 있어 최초 콘크리트 타설의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부지정지 완료와 주요 설비가 놓여질 본관 기초굴착에 이어, 가장 중요한 설비인 보일러와 터빈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으로서,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되어 본격적으로 주요 설비가 설치단계에 들어서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하게 됨에 따라,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사업은 계속 순항하게 되었으며, 이 기초위에 놓일 주요기기인 보일러와 터빈의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보일러 및 터빈의 제작사인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5만여 평 제작공장에는 700여 명의 두산중공업 직원과 하도급 업체직원이 고성하이화력에 납품할 보일러와 터빈 제작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으며, 보일러는 28.9%, 터빈은 10.7% 의 제작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고성하이화력에 납품될 보일러는, 현재 상용화된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초초임계압 보일러로서 발전효율을 향상시킴은 물론, 과거의 아임계압 보일러에 비해,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물질인 SOx, NOx, Dust를 각각 67%, 94%, 84% 저감시킬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되고 있다.또한,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공사에는 경남 지역의 조선업 불황에 따라 실직상태에 이른 많은 기술인력과 지역업체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4월 19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고성그린파워(주), SK 건설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 경남지역의 조선업체와 실직근로자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였다. 이 협약은 단순히 상호 협조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아닌, 발전소 건설 공사와 조선업이 가진 유사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건설현장과 조선소가 근거리에 위치하여 인력 및 자재 투입의 용이성, 수송의 편의성 등이 고려되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하에 체결,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부두 건설 및 준설, 도로공사 및 공업용수관로 설치공사, 보일러 부품 및 철골 제작, 공장 배관 등 조선업과 유사성을 가진 공종에 있어 관련 인력 및 지역업체를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기타 공사시행 및 자재구매 분야에서도 최대한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이러한 노력과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효과는 건설이 완료이후, 운영기간까지 고려하면 약 2조 4천 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노력과 그 효과가 단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날 행사는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사업에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명품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