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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지역경제를 생각하며

천재기 고성라이온스클럽 50대 회장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2일
ⓒ (주)고성신문사
지난달 25일 필자는 모 은행의 일일 지점장을 위촉받아 행사에 참여했다.고객사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 나름 느낀 점이 많았다. 바로 우리 고성의 지역
제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것 외에도 어려운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절박한 시점이 ‘지금’이라는 것이다.언제부터인가 소리 소문없이 조선관련 업체의 작업복을 입은 젊은 사람들이 고성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와 함께 외국 근로자들도 자연스레 모습을 감추었다. 성동의 숙소로 이용한 아파트는 매물로 나왔다.
그 결과는 곧장 읍내 경기에 반영되었다. 우리들 시야에서 사라진 젊은 근로자들 수에 비례하여 가게마다 조기 철수하거나 문는 닫는 사례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러다가는 토박이들만 남을 지경이라고 주변사람들은 말한다.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고성군에서도 새정부가 들어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역 상공인들도 발 벗고 뛰고 있는 줄 안다. 하지만 당장에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중장기적 측면에서라도 뭔가 고성 상권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 서민의 중론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군수도 궐위 상태라 바닥 민심은 어수선하다. 군수권한대행이 불철주야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뭔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위한 중대형 사업들이 고성에 유치되어야 한다.도시지역에서 유치가 불가능한 껍데기만 있는 사업들을 우리 지역에 가져오는 것은 헛물만 켜는 것이다. 교육을 위한 넓은 면적이 필요해서 고성에 유치한다면 지역 경제를 우선시해야하는 당초 목표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과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우선 당장의 실적보다는 내실을 기하자는 것이다.
군민들도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 짧은 기간에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것은 천우신조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위기 상황을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행정을 믿고 신뢰할 필요가 있다.일선에서 영업을 하는 가게와 중소 기업인들도 외지의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먼저 나서고 솔선해서 분위기를 이끌어 줘야 한다.
떠난 고객을 창구에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리기 보다는 스스로 돌아오지 않고는 안 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이것이 내가 체험한 모 은행 일일지점장 행사의 주안점이다. 먼저 나부터 변해야 하겠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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