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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간담회가 지난 31일 생명환경농업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
ⓒ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이 지난해와 올해 광역악취개선사업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농가에서는 업체선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 31일 생명환경농업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양돈장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축산 악취개선사업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악취저감시설 보완사항 점검 및 사업 착공에 대해 군의 설명이 있었으며,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지난해 3월 광역축산 악취개선사업에 선정된 15개 농가 중 5개 농가가 사업에 착공해 4개 농가가 사업을 완료하고 1개 농가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나머지 농가는 사업추진에 적합한 업체를 찾지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군 관계자는 “여러 차례 사업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농가에 업체를 선정하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하지만 공사업체에서 공사대금을 부풀리거나 공사를 시행할 능력이 부족해 농가에서 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실한 업체가 제대로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더 신중하게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축산농가의 악취가 저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선정된 18개 농가에 대해서는 6월경 국비를 신청하고 7월 추경에서 군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은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시범 사업지로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총 33개소의 양돈농가가 악취개선사업에 지원을 받는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주요 악취 발생지역의 악취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악취저감시설 및 자원화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군은 지난해 65억 원과 올해 57억 원 등 총 122억 원을 투입해 악취저감시설․자원화시설․악취측정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