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고성신문사 |
| 몸이 불편한 주민들이 생활 쓰레기를 1㎞ 가량 떨어진 곳에 버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거류면 숭의원마을 주민들은 매주 화․ 목․토요일 일주일 3회에 걸쳐 생활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하고 있다.하지만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장소가 마을 앞 숭의~한내간 도로변 버스승강장까지 800m에서 1㎞ 가량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 숭의원마을 주민들은 많은 주민들이 고령에다 한센병을 앓고 있어 걸어서 마을 앞 도로변까지 쓰레기를 배출하는데 어려움을 안고 있다.숭의원마을 주민들은 이장이나 거동이 다소 나은 주민이 손수레나 경운기, 자전거를 이용해 쓰레기 배출을 부탁하고 경우도 허다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들은 이같은 주민불편사항을 수 차례 고성군에 건의했으나 묵살당한 채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숭의원마을 회관 앞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매월 한두 번 정도 쓰레기운반 차량으로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종량제봉투에 담은 일반생활 쓰레기는 차량이 마을까지 들어와 직접 수거하지는 않고 있다.숭의원마을 이선규 이장은 “우리마을 주민들은 거동이 불편한 분이 많아 쓰레기를 마을회관 앞 분리수거함에 배출해 놓으면 쓰레기차량을 이용해 직접 수거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 이선규 이장은 “쓰레기를 버리기가 불편해 불법소각이나 매몰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주민들은 “행정에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할쓰레기를 수거해 가야하는데도 행정편의식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꼴”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종량제봉투와 음식물쓰레기 수거는 거점지역을 지정해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숭의원마을처럼 마을까지 들어와 종량제봉투를 수거해 줄 것을 요구하는 마을이 많다. 현재 고성군내에는 면 지역을 돌며 수거하는 차량이 1대 뿐이어서 수거차량과 인원을 늘리지 않고서는 수거하는데 시간상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