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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낡은 집을 새로이 단장해 주는 자원봉사 활동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고성군재향군인회(회장 구광진)는 지난 21일~24일까지 어렵게 혼자 사는 6.25참전용사에게 사랑의 집 보수공사를 해 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4일간에 걸쳐 고성군 재향군인회와 청년단, 고성군여성협의회 회원들은 김이수(83•동해 외곡리 정남마을)씨의 주택이 낡아 기울어지는 등 더 이상 생활하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신축할 여력이 없는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 듣고 회원들의 정성으로 안락한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김이수씨는 “이렇게 좋은 날이 나에게 올 줄 몰랐다며 자식들보다 더 좋다며 눈시울을 적시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구광진 회장은 “국가 유공자들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활동을 올해 처음 시작됐지만 앞으로 매년 실시할 계획”이며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는 물론 독거노인, 장애인 등 불우 가구를 중심으로 무료로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원들은 각자가 맡은 벽지, 실내바닥, 싱크대, 냄비, 수저 등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대청마루와 벽면, 천정 등에 페인트칠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가졌다.
회화면새마을협의회(회장 백충실)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자)도 사랑의 헌집 고쳐주기 활동을 전개했다.
32명의 회화면새마을협의회·부녀회 회원들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독거노인의 집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관인마을과 어선마을 등 세 곳의 독거노인을 찾아 새로 도배를 해 주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힘을 모았다.
혼자 살면서 집안일을 다하지 못하던 노인들은 이들의 도움으로 깨끗해진 집에서 명절을 나게 됐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회화면새마을협의회는 또한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을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가례소공원의 잡초를 제거하고 나무를 다듬는 봉사활동도 병행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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