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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류면 감서리 숭의원마을(이장 이선규)이 지난 17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개최된 제14회 한센인의 날 체육대회 배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가 주관한 제14회 한센인의 날 및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1주년 기념 행사에는 숭의원마을 50여 명과 하태영 거류면장, 보건소 담당자 등이 동행했다.각 도 단위 대표가 출전해 치러지는 배구경기에서 경남도 대표로 출전한 숭의원마을은 경기도팀과의 경합 끝에 우승했다.이선규 이장은 “매년 경기에 참가해 해마다 우승하고 있다”면서 “마을에는 연습할 공간이 없어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 운동하는 형편이지만 주민들이 모두 즐겁게 뛰면서 화합을 다질 수 있으니 참여도가 높고 결과도 좋다”고 말했다.
숭의원마을 주민들은 고성군배구동우회와 함께 고성여중 강당에서 연습해왔다. 주민들은 배구 등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숭의원마을이 배구 우승을 차지한 제14회 한센인의 날 및 국립소록도병원 재원 101주년 기념행사는 전국 한센인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센인 화합행사는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마련됐다.또한 소록도병원 내에 있는 한센병박물관에서는 소록도 한센인들로 구성된 예술동호회 ‘해록예술회’ 소속 작가 7명의 특별전·기획전이 마련됐다. 이어 18일에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 국내외 한센병 관계기관 및 연구자, 한센인이 참가해 국제한센포럼을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