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이 구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건립이 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이 되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9일 제22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6년도 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날 의회는 2016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통과시키면서 당초 구 농업기술센터의 토지 및 건물을 매각계획을 행정재산으로 변경해 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구 농업기술센터 부지를 청소년수련관 건립부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부지선정으로 난항을 겪었던 청소년수련관 사업추진이 활로를 찾게 됐다.
군은 구 농업기술센터에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는 것을 의회 승인을 받아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7월 중 구 농업기술센터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건물철거와 함께 설계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청소년수련관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달 중 의회 승인을 받으면 추경 예산을 확보해 7월 중 건물철거와 함께 설계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확정할 것”이라며 “설계공모기간은 90일 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90일 이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150~180일 정도의 기본 및 실시설계 기간과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사기간은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완공은 2019년까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은 약 8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청소년수련관에는 실내집회장, 체육활동장, 자치활동실, 소규모 공연장, 방과후아카데미, 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향후 사업예산과 규모, 시설종류 등은 기본·실시설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또한 고성읍 서외리 77-1번지 일원의 구 농업기술센터 토지 7천433㎡와 본관 및 농업자치대학 등 건물 11동(3천508.98㎡)을 70억2천128만9천230원에 2차에 걸쳐 매각입찰을 실시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