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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고성농협에서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다문화가정 아내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 고성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재열)은 지난 24일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재열 조합장, 이외숙 고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해 농협 관계자,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수료식에는 곽 샤밈 아쉬랖 종수 씨 등 모두 15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참석해 지난 2개월간 진행된 10회의 수업과 성과물을 되돌아봤다.
이재열 조합장은 “군내 다문화가정이 370여 가구에 이르고, 가족들의 수를 3명씩만 계산해도 1천 명이 훨씬 넘는다”면서 “고성농협은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을 영농후계자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한국문화 적응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한국생활 정착을 돕는 것은 물론 농협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다문화 여성대학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이번 다문화 여성대학 이후에도 꾸준히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건강한 여가선용과 문화체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곽샤밈 씨는 “고성에 살면서도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이번 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에서 풍선아트, 떡 케이크 만들기, 타이 마사지, 한지공예 등 생활 정보나 흥밋거리는 물론 고성오광대 체험으로 전통문화도 배울 수 있었고 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의 어르신들도 돕는 등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고성농협이 운영한 다문화 여성대학은 3월 15일 개강한 후 강부관 고성읍이장협의회장의 다문화가족 이해 교육, 고성군칭찬친절운동실천협의회 김성규 회장의 좋은 부모되기 등 강의는 물론 타이 발마사지, 천연비누 만들기와 비누꽃다발 만들기 등 공예수업도 마련됐다. 특히 고성오광대 체험, 영현면 콩이랑농원 현장체험과 함께 농촌 일손돕기 등은 다문화여성들이 우리 문화와 농업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 이해를 높이며 호응을 얻었다.
/곽종수 다문화가족 고성지기회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