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냄새로 익어가는 여름, 오메 마늘 열렸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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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볕에 말라가는 마늘이 정겨운 거류면 은월리의 5월 풍경이다. 봄 내내 땀 흘려 농사지은 마늘이 마르면 살뜰한 농부는 씨알이 굵은 것만 거둬 대처의 식들 몫을 제하고, 내년을 위해 좋은 종자를 남겨두고, 조금 못생긴 알맹이들만 본인 밥상에 올릴 것이다. 그런 농부의 정성을 도시의 자식들은 다 몰라줘도 마을을 내려다보는 거류산은 아마도 똑똑히 기억하지 않을까. 산그늘이 져야 겨우 허리 한 번 펴고 땀을 식히는 농부의 초여름이 익어간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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