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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고성군지회(지회장 김경수)는 지난 16일 고성군보훈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상이군경회 고성군지회, 전몰유족회, 전몰미망인회 등 관련 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이·취임식에서 김경수 지회장이 이임하고 신임 변재업 회장이 취임했다.
이임한 김경수 회장은 “6.25에 참전한 선배님들 중 생존해계신 분은 20여 명”이라면서 “선배님들의 고생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긴 시간동안 상이군경회를 이끌어오면서 부족한 점도 있었겠지만 모든 회원들의 단합과 지원 덕분에 무사히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회장이 취임한 만큼 앞으로도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단합하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변재업 신임회장은 “나라를 위해 싸우고 그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선배님들에게 정부가 그 책임을 지고 보상해줘야 했지만 그러기에는 지난날 우리나라가 못살았다”면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으니 우리 국가 유공자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변 회장은 “모임이나 단체가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와 경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일정 예산이 정부로부터 지원되니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면 우리 상이군경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63년 발족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고성군지회는 현재 회원 130여 명이 소속돼있다.
“나라를 지켜낸 우리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변재업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고성군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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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상이군인을 보는 국민의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상이군인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고성군지회 변재업 회장이 지난 16일 취임했다. 그 역시 해병대에 12년을 복무한 예비역이다. 변 신임회장은 우선 과제로 보훈회관을 정말 회관다운 회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훈회관은 회원들의 사랑방이자 여가선용의 공간, 대화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회관은 늘 회원들에게 열려있어야 해요. 회원들의 단결과 화합도 우리 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부터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늘 회원들과 상의하며,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과 의견을 나눠야지요.”변 회장은 상이군경회의 원활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말했다. 경비는 지원금으로 충당하더라도 회원들의 참여가 없다면 모임을 이끌어나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상이군경회의 정관을 지키고, 회원들이 단결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또한 지키기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6.25 이후 상이군인에 대한 인식이 바르지만은 않았습니다. 더구나 참전 선배님들은 아픈 상처가 아물기도 전 생계 문제와 직면했어요. 하지만 나라가 못 사니 보상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요.”변재업 회장은 이제 상이군경회의 권익을 위해 뛸 생각이다. 처음 모임이 발족했을 당시보다 나라 살림은 풍족해졌고, 부강해졌다. 상이군인들을 위한 보상과 예우도 전보다 확연히 나아졌다. 다만 세월이 지날수록 회원들은 점차 줄어들고, 부상과 고령으로 참여도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6.25 참전 선배님들 중 80세가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참으로 큰 도움이자 응원이 됩니다. 늘 미래를 생각하고, 헌신적이고 안정적으로 상이군경회를 운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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