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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의 해설이 있는 디카시-133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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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관한 명상

길은 많은 것을 함의한다. 누구나 길을 간다. 오늘 나도 길을 걸었다. 학교에 강의하러 가고, 식당에도 가고 수퍼에도 갔다. 하루도
길을 걷지 않으면 생을 영위할 수 없다. 나는 지난해부터 중국 정주에 와서 생활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히고 있다. 내가 수없이 걸었던 그 길들이 모여서 인생길이 된다. 나도 인생의 후반기를 걷고 있다. 청춘의 길이 아니라 이제 황혼녘에 들어서는 길이라 남은 길이 얼마인지 모른다.지지난주에는 중국 서안을 여행했다. 서안에서 화청궁과 진시황릉도 둘러보았다. 화청궁에서 양귀비와 현종의 로맨스를 떠올렸다. 아름다운 화청궁에서 두 사람은 천생연분으로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은 사랑도 결국은 영원하지는 못했다. 진시황도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최고의 권력자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지만 역시 영원하지는 못했다.불로초를 구해서 영원히 살려고 했지만 그건 인간에게는 결코 허락될 수 없는 염원이었다. 궁여지책으로서인지 진시황은 죽어서도 권력을 이어가기 위해서 무덤에 병마용갱에다 생전의 누리던 모든 영화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진시황은 지금, 내세에서 영원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을까?네모는 또 다른 네모를 만든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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