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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고성오광대 보존회 전수교육관에서 풍물패 하눌타리 첫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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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 풍물패 하눌타리가 그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이번 사업은 고성신문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공동체캠페인 지원사업 우선지원사로 선정됨에 따라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고성지기(회장 곽종수) 회원들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풍물패 하눌타리는 부모와 자녀는 물론 지인들과 함께 참여해 장구와 북, 꽹과리, 징 등을 배울 예정이다. 지난 14일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 첫수업에서는 고성오광대 김다현 강사의 지도로 장구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수업에는 3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장구의 장단을 배우며 기본기를 익혔다.곽종수 회장은 “주말 오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겠지만 일상의 유혹들을 뿌리치고 기꺼이 우리 풍물패 하눌타리 수업을 위해 참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한다”며 “우리 가족들이 열심히 전통문화를 익히며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도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외숙 센터장이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하며 “가족들과 함께 우리 가락을 배우고 익히려는 모습을 보니 무척 감동스럽다. 특별히 잘 하는 것보다 함께 어울려 화합하고 소통하며 우리 전통문화를 아내와 자녀들에게 알려주려는 남편들의 속 깊은 배려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열심히 배워서 군민과 이웃들에게 우리의 멋진 기량을 뽐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다문화가족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그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준 고성신문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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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이날 수업에 참여한 곽민재 군은 “부모님과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즐겁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고성의 전통예술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수업에 참여해 나중에는 탄자니아 외가에 가서 엄마 아빠와 함께 친척들 앞에서도 우리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다문화가족 풍물패 하눌타리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주 1회 장구, 북, 꽹과리, 징 등 전통악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실력이나 취향에 따라 악기를 나눠 그룹별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풍물패 하눌타리는 약 5개월간의 수업을 받은 후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에는 고성군민의 날 기념행사, 제41회 소가야문화제 행사 시 개최되는 읍면농악경연대회 본 대회 전에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고성지기 곽종수 회장은 “풍물패 하눌타리 활동으로 우리 다문화가족들이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문화 교류를 통해 어른들은 향수를 달래고 아이들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눌타리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으니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한편 다문화가족 풍물패 하눌타리는 덩굴식물인 하눌타리의 끈질긴 생명력, 크다는 뜻의 순우리말 ‘한’과 울타리를 더해 지역과 지역민을 감싼 커다란 울타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통예술동아리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