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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의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도로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5년 전국 교통안전지수 결과에 따르면 고성은 100점 만점에 65.2점을 받아 전국 227개 시군 중 225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교통안전지수는 인구․자동차수 대비 중사고건수 등을 종합한 발생요인, 인구․자동차수 대비 사망자수를 종합한 희생요인과 도로연장거리 대비 중사고건수 및 사망자수를 종합한 도로환경요인 등 세 분야를 평가했다.
고성의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평균인 78.5점보다 13.3점 낮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인 서울시 중구의 61.0점보다는 고작 4.2점 높았다.전국 최하위 교통지수를 기록한 지역 중 고성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서울 중구에 이어 경북 군위군이었다. 군위군의 평균점수는 63.7점이었다. 교통안전지수를 조사한 2015년에 군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93건으로 모두 23명이 사망하고, 4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안전운전 불이행이었으며, 기타 4명, 신호위반과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각각 2명이었다. 또한 과속, 보행자보호 불이행으로 각 1명씩의 사망이 발생했다.부상 역시 가장 큰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총 16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56명, 안전거리 미확보 51명, 기타 49명, 중앙선 침범이 45명으로 뒤를 이었다.교통사고 발생은 지난해 약간 줄어 모두 238건이 발생, 21명이 사망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15명의 사망자를 낸 안전운전 불이행이었으며126명의 부상자도 함께 발생했다. 이어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부상이 1명이었고 중앙선 침범과 보행자 보호 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이 각각 1건이었다. 교통안전지수가 최악을 기록한 2015년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2만1천236건 중 가장 많았던 것은 과속으로 2015년 한 해 총 1만378건이 적발됐다. 또한 신호위반이 5천452건, 안전띠 미착용이 2천541건, 기타 2천419건이 각각 적발됐다.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이 310건, 무면허운전이 105건이었고 중앙선 침범이 31건 등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던 2015년도를 기준으로 조사한 지수의 결과이기 때문에 다른 해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에는 2015년보다 사고가 조금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올해는 60% 정도가 더 줄어들면서 교통안전지수는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교통환경에 대한 지속적 정비는 물론 유지, 관리와 교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홍보와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노인 교통사고 피해가 늘어나면서 경로당을 돌며 차보다 할매할배 등 동영상을 활용해 교통안전을 홍보하고, 경운기나 사발이에 반사지를 부착해드리는 등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