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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만 감성돔 몰리니 낚시객도 북적

신월리 해지개
보트체험장도 호황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9일
ⓒ (주)고성신문사
↑↑ 자란만에 감성돔을 잡으려는 낚시객들이 몰리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고성 자란만이 감성돔 낚시의 최고 포인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자란만에 낚시객들이 몰리고 있다.이로 인해 신평영어조합법인 철뚝 해지개 보트체험장도 낚시선외기를 대여하려는 낚시객들로 인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봄이 시작되면서 자란만에는 감성돔이 풍어를 이뤄 감성돔의 손맛을 보려는 낚시객들이 고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고성을 찾은 김상수 씨(창원시․44)는 “자란만에 대물 감성돔이 많이 잡힌다는 소식을 듣고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인과 함께 낚시를 하러 왔다”며 “비록 오늘 낚시에서는 5자(50㎝) 이상 목표의 감성돔은 올리지 못했지만 4자(40㎝)급 감성돔을 2마리 잡아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음 주에도 고성을 찾을 예정으로 그때에는 꼭 5자 이상 감성돔을 올렸으면 한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낚시객들이 고성에 몰리면서 철뚝 해지개 보트체험장에는 새벽부터 낚시선외기를 대여하러 오는 사람들로 부적거리며 주말 내내 낚시선외기가 없어서 대여를 못할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철뚝 해지개 관계자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감성돔을 잡으려는 낚시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고성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체험도 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먹으면서 여가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4대 돔(참돔․돌돔․감성돔․벵에돔) 중 감성돔은 낚시인들 사이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며 5자 이상을 낚아본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이는 감성돔이 예민하고 영리해서 잘 낚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50㎝까지 자라는데 약 10여년이 걸리는 느린 성장 덕에 큰 개체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감성돔은 부화 후 1년이면 15㎝, 2년이면 20㎝, 3년이면 25㎝, 4년이 되어야 30㎝가 될 만큼 성장이 비교적 느린 어류에 속한다.휴일이면 대물을 찾아나서는 낚시인들에게 가끔씩 거친 이빨로 상처도 입히지만 그 덕에 더 욕심나는 황제가 된 감성돔,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구이로도 횟감으로도 으뜸이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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