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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STX조선해양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따르면 고성조선해양 매각주관사인 삼 회계법인이 지난달 19일 삼강엠앤티-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기업 실사를 끝내고서 얼마에 인수할지를 두고 본격적인 저울질을 할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1천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실사가 끝나고 인수대금 관련 협상은 빠르면 일주일 안에 끝날 수 있어 협상이 순조로우면 5월 말이나 6월 초 인수 절차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성조선해양과 같이 고성군 동해면 조선해양특구에 있는 삼강엠앤티는 코스닥 상장사로 선박용 블록과 해양구조물용 파이프, 송유관용 파이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고성조선해양이 중소형 선박 건조와 선박용 블록 생산 전문업체라서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조선해양산업 경기 회복 시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다.
삼강엠앤티의 고성조선해양 인수는 컨소시엄 파트너인 유암코가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하면 매수인 권리와 의무 일체를 투자목적회사에 양도해 투자목적회사가 고성조선해양 주식을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가 어느 정도 지분 투자를 할지는 투자목적회사 설립 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STX조선해양 처지로서는 손자회사였던 STX프랑스 지분을 이탈리아 크루즈선 전문 조선업체인 핀칸티에리에 매각한 데 이어 고선조선해양 매각까지 잘 마무리하면 회생 계획안에 담긴 주요 자산 매각 이행이 상당 부분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