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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포럼이 인구 감소를 막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성포럼은 지난 9일 오후 ‘고성군 인구 감소에 브레 이크를 걸어라’라는 주제로 포럼을 가졌다.
이번 의제를 발의한 정길수 회원은 “고성의 인구 감소는 결국 고성과 통영의 통합만 앞당기게 된다”며 “경기 불황과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것은 물론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성군의 인구가 최저점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는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유지된다면 2026년 고성군의 인구는 5만 명 이하가 될 것이며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유치원, 초등학교가 폐교되면서 고령화도시로 농촌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고성포럼 회원들은 “군이 전입축하금과 다자녀학자금을 신설해 군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홍보가 부족하고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이 없어 출산장려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행복고성 주소갖기운동을 통해 고성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전입신고를 유도하고, 귀농귀촌센터를 체계화해 귀농 및 귀촌 희망자들에게 구체적 정보와 지원을 통해 인구를 유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주거타운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새로 건립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해 정주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해수 회원은 “젊은 부부들은 출산장려금보다 아이가 자라면서 들어가는 보육 문제가 더 큰 부담이라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는 점을 볼 때 이를 해결하면 저출산 문제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호용 전 회장은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인구감소 대책을 위한 정책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회장은 “이번 주제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마무리 지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정책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고성포럼의 역할이라고 본다”며 “몇 달이 걸리든 연구 검토 후 정책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일훈 회장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은 고성군의 미래를 내다봤을 때 일회성으로 논의하고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주제는 조목조목 연구해 정책화할 것을 행정과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하며 반드시 군의 답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다음번 주제 역시 인구감소 대책으로 정해 개별적이고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필요 시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성포럼에는 김형범, 유범석, 박영희 씨가 신규회원으로 추천됐으며 다음번 포럼 시 정식 승인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