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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의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가 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 고성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 지역언론사로서의 역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별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3차 사별연수에서는 심의표 뉴스신진흥회 이사(얼굴 사진)를 강사로 초청해 ‘기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는 주제로 2시간여의 강의를 들었다. 심 이사는 ‘우물쭈물 나의 인생, 아쉽기만 한 언론인 풍각쟁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40여년간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지역 언론인으로서 반드시 가져야할 덕목은 물론 앞으로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아일랜드의 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기자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삶의 종착점을 생각해본다면 참다운 기자정신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 이사는 “기자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특종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이 때문에 언제나 색다르고 그이하고 남들을 놀라게 할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애쓴다”면서 “특별한 것에서 기사를 찾아내기는 쉽지만 일상적인 것에서 기삿거리를 찾아내기는 어렵겠지만 평범한 이웃의 삶에서 가치를 찾는 평정심을 가진 기자가 참다운 기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신문은 중앙일간지보다 더 독자를 섬기고, 독자들의 뜻을 맞춰 봉사해야 하며, 독자의 눈을 통해 기사를 써야 한다”면서 “편파성이 없고 중립적인 일관적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가면 출신으로 고성초, 고성중, 부산고를 거쳐 한국외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심의표 이사는 전 KBS 기자 출신으로 사회부장, 경제부장, 취재국장, 부산총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언론인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세종대 교수, 대한언론인회 이사, 방송기자클럽 부회장 등을 거쳐 현 연합뉴스 경영감독기관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이자 메디컬 TV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 재경고성향우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현재 고성향토문화선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고향의 문화 발전을 위해 일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