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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통영․고성국회의원인 이군현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면서 고성지역에서도 바른정당이 와해 위기를 맞았다. 바른정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은 김재경(진주을) 의원을 비롯해 이군현(통영․고성),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 등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도내 지역구 의원 3명이 탈당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바른정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상태다.이군현 현역 국회의원의 바른정당 탈당으로 고성지역 황대열 제정훈 도의원과 황보길 박용삼 최상림 강영봉 김상준 5명의 군의원들도 탈당을 선언했다. 이군현 의원과 도의원 군의원들이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자 지역내에서는 비난의 눈총도 쏟아지고 있다.자유한국당 고성지역 당원들은 당을 떠난지 몇 개월만에 다시 탈당해 복당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신의가 없다며 복당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강하다. 자유한국당 당원 김 모 씨는 “지역국회의원을 따라 이 당 저 당을 따라다니는 도의원과 군의원들이야말로 정치철새들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 깔린 탈당”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지역주민 박 모 씨는 “이군현 의원이 보좌관 수당을 편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현재 재판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의원직을 유지할지도 걱정된다. 도의원과 군의원들은 지역국회의원의 눈치보지 말고 지역주민들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자유한국당 통영 고성 관계자는 “이군현 의원이 탈당하면서 기존 여성당원을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바른정당으로 입당해 당 조직을 추스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서필언 통영고성지구당협위원장도 새로 선출돼 당을 잘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에 현역국회의원을 다시 입당을 받아들일지는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