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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본지는 오시환(왼쪽) 군수 권한대행을 만나 군정 공백 최소화 방안과 고성군의 핵심사업 추진 등 군정운영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 고성군은 지난 13일 최평호 전 군수가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군민들 사이에서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군수의 부재로 군정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군수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오시환 군수권한대행에게 거는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본지는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을 만나 군정공백 최소화 방안과 고성군의 핵심사업 추진 등 전반적인 군정운영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 군수권한대행으로서 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은
군수 부재로 군민들이 우려하는 군정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650여 공직자는 비장한 각오로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군민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조직 안정과 결속력 강화로 우리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항공산업,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 고성농정 2050프로젝트 등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또 국․도비 예산확보 인구증가시책, 지방재정 신속 집행 등을 적극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군수 부재로 민원행정 서비스를 걱정하는 군민들이 많다. 민원행정 서비스 최우선 과제는
민원행정 서비스 최우선 과제는 공무원들이 어떻게 하면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직사회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우리 공무원의 모습은 급격한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경직된 모습을 보여 온 것이 사실입니다.
민원행정서비스는 행정 최일선에 있는 읍면의 기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읍ㆍ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친근한 군정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민 숙원사업과 대민행정서비스 등 지역민과 직결되는 행정업무를 꼼꼼히 챙겨 군민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 항공산업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그간 추진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인항공기 사업은 경남도의 지역전략산업인 항공산업의 신개척 분야로 미래유망 신성장 동력산업입니다.
이에 우리군은 하늘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 산업을 고성 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공군사령부와 수차례 협의 끝에 지난해 5월 공역사용 및 무인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드론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올 3월에는 항공안전기술원, 지방자치단체 등 드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31개 기관과 공동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LH경남지역본부와 투자 선도지구 추진, 무인항공기센터 기본계획 수립 등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공격적인 투자기업 유치로 2020년까지 무인항공기 센터 조성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군의 미래가 달린 무인항공기센터조성사업은 460억 원을 투입해 무인기 시험비행 활주로와 무인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인기 양산 및 MRO(무인기 정비)시설을 갖춘 무인항공기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우리 고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우리 군은 직접적 공역 저촉이 없고 항공산업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무인항공기센터 최적지이며 군민의 힘을 모아 고성미래 50년을 힘차게 열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도 우리군은 지난해 지방채무 제로화 달성 및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마련했고, 지방규제 개혁 정부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SNS 대상 평가 최우수상 수상, ‘고성해자란’ 수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농정2050프로젝트 선포식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는 2016년 대비 109억 원이 증가한 1천387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고성 미래 50년 준비를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공직자는 책임 있는 자세로 그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 군민들에게 한 말씀
우리 고성은 고성오광대, 고성농요 등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웠던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 인물의 고장입니다.
우리 군은 군수 부재라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지만 군 의회와 상호 협력하고 읍면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해 이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5만5천여 군민 모두가 고성 미래 비전을 열어가는 동반자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