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내 학교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인플루엔자로 신고 학생은 50명을 넘었으나 이번주 들어 현재 군내 전체 학교에서 인플루엔자로 신고된 학생은 4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명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수치다. 다행히 지난주에 비해 17명이 줄어든 상황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후 인플루엔자 신고가 중단되지는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확산되는 상황은 아니며 학교 자체에서 환자들을 등교 중지 조치하고 있다”라며 “환자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완치되는 학생이 많아 조만간 인플루엔자 비상사태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새학기 시작 직후인 3월 중순경부터 시작된 인플루엔자가 4월 들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며 “지난주까지는 환자가 꾸준히 발생했으나 이번주 들어서는 신고가 없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한 학급에 2~3명 이상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발병 우려 상황로 보고 유선으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초 1~2주 가량은 하루 1~2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주까지 한 주에 2~3명가량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접수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와 함께 미리 접종하는 등의 조치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각급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보건소에서도 환자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소강상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