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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이후에도 출퇴근길 차량정체가 해소되지 않아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서외오거리는 고성읍 시가지의 교통요충지로 1 1만 대 이상의 차량들이 통행하는 곳으로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정체현상이 발생되어 왔다.
군은 고성읍 서외오거리의 원활한 차량 소통과 시가지 교통 개선을 위해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지난해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하지만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이후에도 여전히 출퇴근길의 차량정체 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현장 의정활동 시 김홍식 의원은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이후 이전 보다 오히려 차량정체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는 설계당시부터 잘못됐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출퇴근 시 고성초등학교 방향에서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로 들어오는 차량이 많다”며 “수남리로 빠지는 우회차선을 개설했더라면 지금처럼 정체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삼 의원도 “차량정체도 문제지만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운전자들의 회전교차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도 있다. 회전교차로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모 씨는 “교차로에서 회전하는 차량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차량이 교차로로 진입해 깜짝 놀란 적이 많다”면서 “차량정체가 심할 때는 회전교차로를 진출입하기가 겁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군 관계자는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는 경찰서 등 도로관련 기관의 자문을 통해 설계를 했다”며 “설계당시 다소 문제는 있었지만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원활하게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성읍사무소~축협간 도로가 오는 5월경 개통되고, 고성초등학교~남외마을 구간도로도 토지보상협의가 끝나 올해 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 도로들이 개설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교통체증현상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도 교통체증현상에 한몫하고 있다”며 “회전교차로에 대한 홍보물을 읍면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