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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이 올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에 대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군은 사업비 4억7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이후 발생한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7천729그루에 대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은 영현지구 2천549그루를 비롯 마암지구 2천 그루, 동해지구 300그루, 영현지구 700그루, 대가지구 700그루 등을 제거했다. 고성지역은 지난 2011년 1천177그루, 2012년 2천218그루, 2013년 2천972그루, 2014년 1만4천906그루, 2015년 1만603그루 등 모두 3만1천876그루의 소나무재선충 피해목을 제거했다.
이와 함께 매개충의 활동시기인 5월에서 7월까지 방제차량과 연막소독기를 이용해 지상방제를 실시해 확산경로를 차단할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사전 예방을 위해 보존 가치가 높은 개천면 북평리 등 2개소 322㏊에 나무 예방주사를 놨고 개천면 일원 240㏊에 걸쳐 지상연막을 살포한다.
재선충 예찰단 12명을 구성해 권역별 맞춤방제를 실시하고 도로변과 등산로변에 훈증더미를 제거해 나간다. 군은 고성군산림조합(조합장 구대진) (주)광덕(대표 이문기), (주)석송조경(대표 권길순)과 책임방제구역 협약을 체결해 완벽한 방제작업을 펴고 있다.특히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을 구성해 소나무재선충 피해목을 매년 500~600개를 파쇄해 우드칩을 만들어 남산공원 공룡박물관 산책로로 활용하고 있다.
별도로 톱밥을 만들어 축사농가에 지원하는 등 소나무재선충 피해목을 재활용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선충병이 반복 발생한 마암면 화산리 일원에 사업비 1억1천300만 원을 투입해 3.75㏊면적의 소나무를 베어 내고 490개를 훈증처리한 후 편백 6천 그루를 심었다.
이에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산림청 서부청과 경남도 산림녹지과에서 재선충방제 현장점검에서 방제작업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고성군의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다. 재선충이 더 확산되지 않토록 사전 관리감독도 잘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 2015년도에는 경남도로부터 소나무재선충방제 유공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이달 이후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하늘소가 부화해 추가로 고사목이 발생하면 매개충의 산란 유인목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급적 보존한 뒤 가을에 방제할 계획이다.
고성군 녹지공원과 박갑병 담당은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청정지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