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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의 자랑 ‘상리곱배 인삼’ 맛보세요


전순옥(본지주부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02일

온 들녘이 자고 나면, 아니 한나절도 채 못 되어 황금빛을 더 하는 요즘이다.


 


밤송이가 벌고 잔 불씨라도 남은 듯, 숨은 듯 가을 꽃들은 타는데, 코 끝이 아닌 가슴으로 스밀것 같은 향기가 있음직도 한 산하다.


 


“자! 우리 용감하게 가을을 타지 말자.


 


알뜰한 주부라면, 슬기로운 주부라면 가볍게! 가까이서 우리 가족들의 건강식을 챙겨 보자.


 


요즘 우리지역 상리면 선동 마을에선 인삼 수확이 제 철이다. 무이산 깊은 골에 재배한 상리 곱배 인삼은 지역적으로 인삼 재배 최적지라는 평답게 조직이 치밀하며 뇌두가 크고 상품성도 최상, 효능도 곱배기라고 부쳐진 이름이다.  재배기간 4년 이상 된 삼을 수확에 들어 간다.


 


마을에 들어서면 인삼 향기가 진동하니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라면 어느 가을 향기보다 가치가 있는 향기에 신경 끝을 기울여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추석이 다가 온다.


 


부모님 효도 선물, 평소 은인에 대한 선물로 택하면 후회 없을 것 같다.  거의 소비자와 직거래로 소비가 되어 도매 시장에 낼 것 도 없단다.


 


수확기 제 철에 부지런히 움직여 보면 노력에 비해 몇 배의 효과를 누리는 재미가 솔솔하다. 성분은 곱배기에 첫째, 믿을 수 있다.  시중에서 잘 못 사면 수입산이 섞여 낭패를 본다는 보도가 허다하다.


 


둘째, 신선도 만점이다. 흙냄새가 채 마르지도 않았다.


 


셋째, 상품을 보고 값을 치자. 우선 먹기 곶감이 달고 싼 게 비지떡이라 했다. 타지역 인삼과 보관을 함께 해 보면 저장 기간이 훨씬 길다. 향기 또한 진하다.


 


우리 알뜰 주부가 체크 해 볼 것은 보관이 문제다. 산지에서 싸게 구입한 보약이라고 한꺼번에 먹어 치울 수 없고 많이 먹어 약이 되는 게 아니다. 생삼으로 보관하다 싹이 난다든지 하면 약효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조상들이 부패를 막기 위해 제조한 게 홍삼이다.


 


장기 보관의 지혜로 만들어 졌던 홍삼의 효과는 현대 과학의 효과 분석면에서 볼 때 인삼을 중성화해서 약성을 강화했다고 보면 된다.


 


인체에 유익한 사포닌 성분이 추가된다는 학술적인 분석이다. 홍삼하면 만병 통치약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효능도 값도 최상이라고 알고 있다.


 


약으로 쓰는 홍삼 제조법은 수삼의 조건에서부터 까다롭다. 우리는 건강 보양식으로 충분한 홍삼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서 알뜰하게 관리해 보자.


선동 농가들의 홍삼 제조법을 배워 보자.


 


깨끗이 씻은 수삼을 막걸리에 적셔 면 보자기에 싸서 수증기로 찐다. 평소 주부들이 생선이나 떡을 찌듯이 간단하다. 막걸리를 적시는 건 전해져 오는 비법이라고만 알려 준다.


 


푹 속까지 익을 정도로 찐 삼을 그늘에서 보자기를 깐 채반에 말리다 한 3일 간격으로 3, 4회 쪄 말린다. 처음만 막걸리를 적신다.


 


따라 해 보니 어렵지 않다. 비가 연일 내려 습도가 높아도 부패의 염려를 멀리 하고 생삼보다 훨씬 잘 마른다.  재배하는 농가에선 제일 하품을 그런식으로 제조 해서 음용수처럼 마신단다. 홍삼 원액은 가공 약재보다 소화 흡수가 빠르다고 알려진 건 일반 상식이다.


 


수확기에 서둘러 구입해 용도에 따라 구분 보관해 두어 가계에 부담을 덜며 건강을 관리 해 보는 가을을 보내 보자.


 


아무리 좋은 약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약이 아니다. 평소에 복용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한의사의 상담을 받아 복용시키자. 날 잡아 가족들과 문수암에 올라 가을도 만끽하고 내려 오는 걸음에 알뜰 구매도 놓치지 말도록 우리 알뜰 주부 여러분 상리로 오세요.

전순옥(본지주부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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