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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양식패류는 안전합니다!

진해만 기준치 이하 패류독소 검출
자연산 진주담치는 피해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14일
부산 연안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진해만까지 확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현재 전국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한 패류독소 검
여부를 조사한 결과 고성군 진해만 일대에 기준치(80㎍/100g) 이하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부산 다대포와 감천 해역의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최초 검출된 패류독소는 현재 기준치를 넘었으며, 진해만까지 확산되고 있다.
고성군 당동․외산리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는 100g당 39~43㎍의 기준치 이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최근 진해만 연안은 마비성 패류독소의 원인이 되는 플랑크톤 발생에 좋은 수온 범위(11~14℃) 내의 환경조건(12~15℃)이 유지되고 있어 조만간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대되고 농도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수과원은 내다봤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독소로, 진주담치 등 패류가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먹이로 플랑크톤을 섭취하게 되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다. 패류에 축적된 독소를 사람이 섭취해 중독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입술, 혀, 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한다. 일부에서 기준치에 못 미치는 진주담치라도 장기간 몸에 독성이 축적돼 중독될 위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마비성 패독은 체내에 쌓이지 않고 바로 배설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중독될 정도로 많이 섭취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
정부는 특정 해역의 패독이 식품허용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에는 그 지역의 패류 채취 및 판매를 금지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생산된 패류에 대해서는 생산지 확인을 거쳐 유통시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조개류를 수시로 검사하는 등 2중 3중의 안전망을 갖추고 있다.따라서 시중에 유통되는 진주담치 등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게 수산과학원의 설명이다. 다만 바닷가 바위에서 자연산 진주담치 등을 채취해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성군은 진해만 해역 패류독소 검출에 따라 SMS문자발송을 통해 양식어민과 면사무소에 전파하고 외산리와 당동에 현수막을 게시해 패류독소발생에 대한 지도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진해만 해역에서는 기준치 이하로 패류독소 발생했지만 앞으로 기준치를 초과할 수도 있어 양식어민과 낚시꾼 등을 대상으로 지도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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