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도서관(관장 류순희)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 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고성도서관은 문체부의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 외에도 평소 도서관과 거리가 멀어 다양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이나 도서 대출 등의 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독서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공모해 연달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은 내국인은 물론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군내로 이주해온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기회 제공을 위해 전국 150여 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문체부가 예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성도서관은 이번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 선정으로 문체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야기 들려주는 그림책’, ‘多(다) 행복한 이야기 보따리’ 등을 포함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국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은 경남교육청 소속 도서관 중 모두 8개 도서관이 선정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성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도 지원받아 이번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은 정보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 독서를 통해 정서 안정과 자아 존중감 회복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국 108개의 공공도서관이 선정, 운영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에는 강사 수당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활용도서 등 500만 원 가량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은 도내에서 3곳 뿐이다.
고성도서관 관계자는 “평소 고성도서관은 군민들에게 폭 넓은 독서문화 확산,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해왔는데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책 읽기 문화와 바른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