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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요리의 ‘요’자도 모를 것 같은 중년의 남성들이 앞치마를 둘렀다.
고성군은 지난 5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중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음 식연구회 남성요리반 교육을 개강했다.
군은 중년남성들의 여가 생활과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리음식연구회 남성요리반 교육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총 24명의 중년남성들이 신청했다. 첫 수업에는 총 18명의 교육생이 참여한 가운데 신두임 강사가 버섯전골과 동그랑땡 등의 생활요리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실습에 앞서 진행된 이론 수업에서 중년남성들은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겠다는 의지로 강사의 설명에 집중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필기까지 해가며 교육에 집중했다.
본격적으로 버섯전골과 동그랑땡을 만드는 실습시간에는 다소 야채를 다듬고 고기를 자르는 솜씨는 비록 엉성했지만 의욕만큼은 ‘셰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교육생들은 직접 만든 버섯전골과 동그랑땡을 시식하면서 맛있다고 자찬하면서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윤명수 씨는 “평소 요리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라 자주 할 수 없었는데 다양한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요리법을 배워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 8회에 걸쳐 운영될 남성요리반 수업은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한 회 교육에서는 두 가지요리를 배우게 되며, 교육생들의 요구에 따라 음식은 변경할 수 도 있다.
김진현 농식품개발과장은 “제철 재료를 이용한 생활요리를 주제로 남성 혼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 국, 찌개 등의 조리법과 올바른 식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을 짜임새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