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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예절교육이 중요…교실수업 향상
내고장 산오르기 등 문화탐방 교육도
“그동안 쌓아온 교육경험과 모든 역량을 고성교육 발전을 위해 쏟겠습니다.”
최근 고성교육장으로 부임한 이삼화(사진·마암면 출신) 교육장은 고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인물의 고장 고성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부활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고성출신 교육장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착과 사명감도 남다르다.
“고향에 와서 잘하면 본전, 못하면 매장”이라는 우스개 소리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향이기 때문에 그만큼 어깨가 무거운 반면 자신이 품고 있는 교육열정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의지가 배어있는 것이다.
우선 그는 올 고성교육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와 기본학력을 다지는 교육에 혼신을 쏟을 각오다.
이 교육장은 “초·중학교에서 학습능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자연히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어 상급학교로 진학 할 수록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학생들이다”며 “기초학습이 부진한 학생의 책임지도와 학생중심 학습방법을 적용하는 등 내실 있는 학력 책임지도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만국 공통어인 영어교육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고성은 교육환경이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열악하지만 교사들의 열정과 정성으로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그는 영어 지도교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연수 등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영어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 활용함으로써 초·중등 영어교육의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학력평가 방법과 통지방법 등을 개선하고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 등으로 교실수업의 질을 향상시켜 반드시 기초·기본학력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업 기법과 연구하는 분위기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부는 석탄의 질을 변경시킬 수 없지만 교사는 교육으로 학생의 질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교사의 열정과 능력만큼 그 교사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학생도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각 출신학교 졸업생들 중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선배의 성공담을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시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기초학습능력 신장과 함께 바른 품성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는 각오다.
“인사에 너무 인색한 것이 우리나라 국민성인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사실 공부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예절교육이라고 강조한다.
먼저 ‘인사 잘하기’를 통해 윗사람과, 동료, 친구, 선·후배 등과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긍지를 느끼며 애향심을 키워갈 수 있는 애향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고장 문화탐방과 함께 내고장 산 오르기 등으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고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그는 “올바른 교육과 고성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민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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