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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복지관 수강 신청 기준 불만

선착순 신청, 신규 수강생 우선 기준 불구
인기 강좌 매년 연속 참여하는 수강생 많아
인터넷 신청 불가, 방문접수만 가능 불편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24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 수강과 관련해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현재 종합사회복지관은 4천22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야간 노래교실, 라인댄스,
가, 에어로빅 등 취미여가건강 분야와 캘리그래피, 홈패션 등 기능습득 분야, 기초생활영어, 사진, 우쿨렐레 등 자기능력계발 분야를 비롯해 영유아를 위한 귀요미놀이터, 헬로브레인, 초등부 주산암산교실, 로봇과학교실 등 모두 18개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노래교실은 주간과 야간 모두 100명을 정원으로 하고 있으나 참가를 원하는 수강생이 많아 수시로 강좌에 참여하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요가강좌는 매년 접수 시작 후 기간이 만료되기도 전에 정원이 다 차면서 수강생들 간 신청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군민 김 모 씨는 “요가 강좌를 듣고 싶어 지난해에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정원이 다 차버려 참가할 수 없었는데 올해 역시 기회를 놓쳤다”면서 “선착순 신청이라고 하지만 전부터 강좌를 듣던 사람들이 또 듣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정보를 접하기 쉬운 일부 수강생들이 강좌를 선점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모 씨는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하고, 신규 수강생을 우선으로 한다는 기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존 수강생들이 몇 번째 거듭해 수업을 듣는 것은 이 기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씨는 “복지관에서 말하는 기준을 제대로 지키려면 신규 희망자와 기존 수강생들이 동시에 강좌를 신청한 경우 신규 수강생들에게 우선 기회를 줘야 하는데 이 기준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운영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기강좌는 인원을 늘리거나 참가할 수 있는 요일이나 강좌 횟수를 확대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운영 중인 강좌들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신규 수강생을 우선으로 모집하고 있지만 일부 수업에서는 이전부터 강좌를 들었던 분들이 재수강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기는 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좌 개설 최소인원이 20~30명이기 때문에 분기별 설문조사를 거쳐 요구에 따라 강좌 개설을 결정하고 있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데다 예산의 대부분이 강사료로 지출되는 상황이라 수업을 더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군민들은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서는 복지관을 방문해야 하는 점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허 모 씨는 “방문접수만 가능하다고 해 센터 방문을 미루다 보니 신청 시기를 놓쳤다”면서 “인터넷 홈페이지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방문접수를 유도하는 것은 본인 확인 절차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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