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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 행복 에너지 세상, 삼천포발전본부가 열어갑니다

33년간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공급에 노력
연간 346억 원 고성지역 경제창출 효과 내
대기질 미세먼지 실시간 공개 신뢰받는 공기업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24일
ⓒ (주)고성신문사
우리는 아침에 불을 켜며 하루를 시작하고 밤에 불을 끄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렇듯 우리는 항상 전기와 함께하며 전기가 없는 생활을 상상을 할 수가 없다. 우리 생활의 필수적 에너지인 전기, 이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시민기자회에서는 지난 3월 15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있는 우리나라 화력 발전소의 효시 삼천포화력발전소로 견학을 다녀왔다. 
발전소는 무엇을 동력으로 쓰느냐에 따라 수력, 화력, 원자력, 풍력 발전소로 나뉜다.한국남동발전(주)는 2001년에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발전회사로서 삼천포화력발전소를 비롯하여 경기도 분당, 영흥, 강릉, 여수 등 전국 5개 지역에 발전소를 운영 중에 있다. 삼천포화력본부는 직원 540명에 1년 5조 매출로 70%를 석탄 구입비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 중 지역 출신 인건비가 61억, 지방세 135억을 납부하는 우리 고장에서 지방세를 제일 많이 납부하는 효자 기업이다. 67만 평의 부지 위에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리게 디자인된 200m의 굴뚝 높이의 위용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입구에서 민간인 제한구역이라 출입 절차를 거쳐서 발전소로 들어가 배재성 경열지원 실장과 배계성 홍보 차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브리핑 후 현장을 견학했다.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우리나라가 한창 경제 발전을 이룩하고 있던 1978년 2조6천억 원을 투입하여 국내 최초로 건설된 석탄전소발전소로서 1983년 1호기를 준공으로 시작하여 1998년 6호기를 준공하여 현재 시설 용량 324만㎾의 대용량 발전소로서 1일 생산량이 6천700만kWh를 생산함으로서 우리나라 전력 생산량 10%에 해당하며 부산광역시를 비롯하여 경남 전역의 전력 소비량을 충당할 수가 있다. 1일 3만 톤 정도 사용되는 석탄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발전소 연료 석탄을 해외에서 운반해오기 때문에 수송이 편리하고 운전에 필요한 대량의 바닷물을 얻기 쉬운 바닷가에 위치한다. 고성지역에 위치하지만 삼천포화력발전소라고 명명한 이유가 석탄을 세계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석탄을 실은 배가 삼천포항의 해도를 보면서 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전소의 방파제 길이는 1.2㎞로서 10만톤급 유연탄 운송 선박이 동시에 2척 접안이 가능하며 지진강도 6.2, 태풍 내습(4.2m)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시설 보호를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되어 있다. 위쪽에 초소가 보였고 우리나라의 위급사항이 발생하면 육, 해, 공이 발전소를 지킬 수 있는 부두 시설 및 헬기 착륙장이 갖추어져 있다. 배계성 홍보차장에 따르면 제일 안전한 곳이 발전소임을 곁들이고 가족이 살고 있는 청정한 지역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연료 하역부두에는 석탄 하역기와 벨트컨테이너가 설치되어 선박에 실려 있는 석탄이 자동으로 저탄장과 발전소로 운반되고 있었다. 저탄장은 야외 공간에 위치하고 있고 석탄 저장 시 물을 뿌려 자연발화를 방지하고 있었다. 전기는 석탄을 태우면서 나오는 1천800℃의 열로 물을 끓여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전환시킨다. 고온고압의 수증기는 1초에 60회의 발전기 프로펠러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고 한다.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학연료를 태우면 자체의 화학 성분 때문에 항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등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발전소에서는 이런 환경영향물질을 배출되지 않도록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설비, 연소 중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억제하는 배연탈진설비 등 99.9% 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장치 등이 다 갖추어진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공개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감시함으로 쾌적한 환경보전에 힘쓰고 있었다. 평소 석탄 연료 사용 후 남는 재는 어떻게 처리할까?하는 궁금증은 시멘트, 콘크리트 원료, 도로 미끄럼방지 등으로 사용되었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유용한 자원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굴뚝에서 나오는 하얀 연기는 석탄 중 10〜20%가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황산화물 제거 설비를 통과하며 수분이 더 많아지므로 하얀 수증기가 발생하게 되며 이런 현상을 백연현상이라고 하여 겨울철 입김이 나오는 현상과 같으며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한다. 지하자원, 석유나 석탄이 고갈되면 어찌될 것인가? 화력발전소가 방류한 바닷물을 활용한 세계 최초 신재생 에너지인 해양소수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었다. 해수방류 60여m 지점에 건설되어 있으며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바닷물을 임시 저장했다가 2.2〜2.9m의 바닷물이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직원의 아이디어로 재활용 개발에 성공하였다.연간 2만2천756MWH과 4만2천153배럴 유류대체 효과로 7천585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공해 전기를 공급함으로서 연간 유류비 23억7천만 원을 절감하고 있었다.발전소 맞은편 고성그린파워가 완공되면 삼천포화력발전소와 고성그린파워 사이에 에너지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근 상족암, 공룡 박물관, 소을비포성지, 학동마을 등의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이윤을 남기는 기업이지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랑’, ‘따뜻한 사회’라는 슬로건으로 장학금 출연, 독거노인을 위한 가옥 수리, 소년소녀 가장 돕기,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국민이 행복한 사회,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삼천포화력본부는 고성지역에 연간 346억 원의 경제기여를 하고 있다. 고성출신을 고용한 인건비가 61억 원에 달하고 종업원 소비액 21억 원 지방세 143억 원을 납부하고 있다.발전소 견학 후 전기는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과 동시에 소비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고 석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전기를 아껴 쓰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한다.우리가 24시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발전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휴일이나 밤낮없이 교대로 일하고 있음에 가능한 일이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수고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 /김형숙 시민기자

↑↑ 고성신문 시민기자들이 해양소수력발전소를 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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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해양소수력발전 가동20년 
노하우로 신재생에너지 이끌어 나가

삼천포발전본부는 세계 최초 방류해수를 활용한 해양소수력발전소를 가동 중이다.해양소수력발전소는 지난 2006년 12월 20일 준공했으며 2009년 댐 높이를 3.8m를 4.6m를 높혀 발전량이 증가했다. 총공사비 2천132억 원을 들여 댐길이 130m 댐높이 9.4m에 달한다. 삼천포화력본부 해양소수력발전소는 연간 2만3천853MWh 전력을 생산해 7천585세대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4만2천153배럴의 기름대처효과와 2만3천363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얻고 있다. 해양소수력발전소는 화력발전소를 가동하는 동안 일정한 발전량을 보장하고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삼천포 해양소수력은 조위 변화에 따라 낙차를 이용하는 소수력발전방식과 조력발전방식을 조합한 발전시스템이다.해수 높이가 최대 간조일 경우 최대 6천㎾까지 발전할 수 있다.삼천포화력본부는 해양소수력발전 방류수의 심층배수 효과로 방류구 주변 거품을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미관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여기에다 삼천포화력본부는 발전설비의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와 영농형 태양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성대 한국남동 삼천포발전 본부장은 “우리 삼천포화력본부는 지난 30여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앞으로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태양발전사업을 접목한 농업형 태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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