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장소를 찾지 못하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종합운동장 본부석 2층, 기존 귀빈대기실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르면 7월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당초 읍 보건지소 2층에 개관할 계획이었다. 보건소에서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일정공간을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국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장소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군 관계자는 “급식지원센터만 들어가기에는 전체적인 시설 특성상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장소 확정이 미뤄진 상태였으나 현재는 종합운동장 본부석 2층의 귀빈대기실을 이전, 이 자리에 센터를 설치하기로 확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의안을 의회에 설명했고 4월에 민간위탁자를 선정한 후 6월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예정으로는 오는 7월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고, 늦어도 8월 중 개관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군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개관을 위해 지난해 초 계획 방침을 결정받고 올해 예산을 확보했다. 급식지원센터는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올해는 국도비가 아직 100% 확정 전이라 7천400만 원의 예산이 우선 투입되며, 내년부터는 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해 군은 전문기관이나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위탁기관을 지원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군은 식품영양학과가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교수를 센터장으로 하고 영양사나 위생사 2명을 선정해 모두 3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는 영양관리 및 위생관리가 필수적인데 100인 이하 어린이집이나 아동센터 영양사를 둘 의무가 없어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영양식단 관리는 물론 식중독 등의 위생관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센터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09년 시행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21호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예산을 지원받은 지자체가 공모를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 운영한다. 급식지원센터에서는 등록 신청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에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영양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센터가 설치, 운영되면 영양사나 위생사 등 소속직원들은 아동과 학부모, 원장, 조리사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지도, 월별 맞춤식단 및 요리법 등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