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면적이 423.8㏊로 확정됐다.
군에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 상담실에서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자와 농협 관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선정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를 28개 단지 553농가 423.8㏊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0개 단지 446.8㏊에 비해 2개 단지 22.8㏊가 줄어든 것으로 해마다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에서 제외된 2개 단지는 참여 농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단지를 이끌어갈 사람이 없는 곳도 있었으며, 관행으로 전환하는 단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초제, 합성농약,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등 천연자재만을 사용하는 참여의지가 강한 곳을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로 선정했다.
친환경농업 벼 재배 단지는 무농약 인증과 저수지·지하수개발, 집단화(5㏊ 이상), 친환경농업 벼 재배 매뉴얼 준수 등의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
군 관계자는 “재배면적은 조금 줄었지만 친환경농업 벼 재배 및 유통 환경을 개선하고 생명환경 쌀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유통 체계 및 대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운영을 위해 단지조성사업 등 4개 사업에 6억4천25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단지조성사업으로 423.8㏊에 육모, 제초 등에 드는 비용을 ha당 90만 원을 지원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해 벼물바구미, 먹노린재, 멸구류 방제약품 등을 지원한다.
또 지난해 대비 수매가격이 하락할 경우 6만 가마에 대해 가마당 2천500원의 보전금과 생산기반확충사업으로 포트이앙기 1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운영을 통해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과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단지 참여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안정적인 소득보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지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당초 4억2천300만 원을 확보했지만 확정된 단지 면적이 줄면서 3억8천142만 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며 “3월 중 단지에서 필요한 자제에 대해 견적서를 보내오면 교부결정을 통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