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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큰 인물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 청신호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 필요 목소리 높아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
고성포럼, 고성사랑회 등
고성군, 의회와 간담회 예정
간담회 이후 로드맵 나올 듯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0일
ⓒ (주)고성신문사
빈민운동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제정구(얼굴 사진) 선생의 선양사업이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도 시흥시에서 제정구 선생의 묘소를 이전해갈
계획을 밝히면서 묘소 이전을 놓고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이 선생의 고향인 고성에서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어 제 선생의 정신과 뜻을 기리는 선양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거론돼왔다. 
반면 선생이 생전 주로 활동했던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제정구 선생을 시흥 대표인물로 선정하는 것은 물론 선양사업을 통해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고성에 있는 묘소를 시흥으로 이전하기 위해 조례까지 개정하며 시흥시에서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제정구 선생의 1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경기도 시흥시 김윤식 시장은 제정구 선생의 묘소를 시흥시로 이전할 계획임을 밝히고, 이를 위해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생전 활약상 등에 대해 조사, 분석 및 연구를 거쳐 선양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임에 따라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 이진만 회장과 고성포럼 정호용 전 회장은 지난 21일 고성군의회를 찾아 황보길 의장과 함께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진만 회장과 정호용 전 회장은 고성군의회가 제정구 선생의 묘소 이전을 반대하는 데 뜻을 함께 해줄 것을 요청, 행정과 의회, 사회단체 및 교육기관에서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제정구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자고 논의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고성군청과 의회, 행정, 기관단체 및 사회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선양사업을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진만 회장은 “제정구 선생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어려운 이들과 삶을 함께 나눈 빈민의 대부로, 가짐 없는 큰 자유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이런 큰 인물이 고성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추모사업도 없이 손 놓고 있다가 다른 지역에 뺏기는 것은 말도 안 될 일”이라며 하루빨리 선양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청빈을 추구했던 제정구 선생의 생전 뜻에 따라 선양사업 추진을 보류해뒀으나 최근 시흥시가 제정구 선생의 선양사업에 나서고, 고성군민들 역시 고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제정구 선생의 묘소마저 시흥시에 뺏길 위기라는 사실에 추모사업의 추진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 군에서도 구체적인 선양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고성군의회와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 고성포럼, 고성사랑회 및 고성군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과 관련된 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 이후 제 선생의 선양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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