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연화산에 정상 표지석이 없어 등산객들이 혼돈을 초래하고 있다.
연화산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에 따르면 전국 100대 명산인 연화산을 찾는 전국 등산객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정상표지석이 없어 혼돈을 주고 있다며 표지석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대전, 경기도, 부산 등 외지에서 처음 연화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정상을 찾는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연화 8경의 비경을 보기 위해 연화봉을 찾는 관광객, 등산객들로부터 불평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연화 제1봉은 지난해 고성로타리클럽에서 표지판이 잘 설치돼 등산객들의 길잡이 및 안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암벽쉼터’ 표지판은 다른 곳으로 표시돼 혼돈을 주고 있다.
또 연화 2봉은 등산로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잡나무 등 수목이 우거져 등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등산객 옥옥자씨는 “고성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연화산을 좀 더 가꾸고 다듬으면 수많은 전국 등산객들이 고성을 찾을 것”이라 며“작은 하나의 배려가 공룡천국 고성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1억(도비 5천, 군비 5천)을 들여 영오면 오서리~연화봉까지 등산로 4.25㎞을 개설하고 정상 표지석도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등산로 편입토지소요주의 사용승인이 안 돼 올해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화봉 등산로를 개설하기 위해 예산은 확보돼 있으나 산주들의 반대로 토지사용승인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토지승인이 나면 등산로개설과 정상 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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