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는 미FDA 지정해역 현장점검에 앞서 삼산면 미룡권역 등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부터 조히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5일 의원 월례회를 열어 미FDA 지정해역 현장점검 사항과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6건의 군정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날 군은 2017년 미FDA 지졍해역 현장점검이 오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까지 삼산․하이․하일 등 해역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으로 점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2015년 미FDA 권고사항 이행 여부확인과 바다공중화장실, 어선 이동식화장실 등 해상오염원 관리 기록, 마을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가동 및 비상시 비상가동계획 매뉴얼, 우심마을 가정집 정화조 분뇨수거 상태, 수거기록 관리실태 및 증빙서류, 해안가 마을하수도, 하천, 세천 등 마을주변 청결상태, 어업인 위생관리 강화교육추진 및 이행실정 등을 점검하게 된다.
점검절차는 실무회의 및 현장점검을 거쳐 평가회를 개최하고 FDA에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평가결과를 통보하도록 되어있다.
군은 향후 미FDA 현장 점검대비 대응계획을 시행하고 점검상황실 운영 및 오염원 차단시설을 특별히 유지관리하고 점검 대비 지정해역 육․해상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 했다.
박덕해 의원은 “미룡권역의 주민들이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수년 전부터 요구해왔지만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고 있다”면서 “관련 실과와 협의를 통해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이 조속히 설치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공점식 의원도 “고성군에서 남산공원과 야구장에 몇 백억 원을 투자하기 이전에 주민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하수처리시설부터 설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미룡권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설치를 환경부에 요구를 했지만 해당지역이 50가구 미만이어서 지원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군은 이날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으로 올해 56억9천200만 원을 들여 18개소 양돈농가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사업추진을 위해 1차 추경 시 군비 부담금 18억9천900만 원의 예산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