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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 이동제한이 지난 14일부로 해제됐다.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25일 마암면 두호리 한 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함 따라 12월 26일 방역대(10㎞) 내 가금류 410농가 44만6천328수의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후 발생농장 및 관리지역 가금류 5만9천495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과 매물을 완료하고 농장소득 등 방역을 강화했다.
AI 이동제한 해제 여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AI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에서 30일 동안 AI 이상 징후가 없을 때 최종 임상관찰과 시료검사 등을 거쳐 시·군이 판단한다. 이에 군은 지난 2일 사후관리 보완완료보고 및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검사를 요청했고 지난 7일까지 방역대 내 가금농가 환경 시료검사를 실시한 결과 AI가 검출되지 않아 지난 13일 AI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협의회를 거쳐 지난 14일 AI 방역대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또한 AI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와 함께 당초 7개소에서 운영되던 소독통제시설도 고성가축시장(거점)과 고성IC, 연화산IC, 회화 성심병원 입구 등 4개소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5일 충북 보은군의 한 젖소농장에서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지난 7일 구제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지난 9일 구제역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열린 의회 월례회에서 최상림 의원은 “제일리버스에는 가축관련 차량이 많이 출입하고 있지만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박용삼 의원은 “고성에서 AI가 두 번째 발생을 했지만 아직까지 AI 발생 시 대처능력이 미흡하다”면서 “실제로 방역초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차량소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어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동초소에 차량소독기를 설치하면 1명만 근무를 해도 되는데 간이분무기로 소독을 하다 보니 3~4명이 근무를 하고 있어 소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인권비만 많이 소요되고 있다”며 “앞으로 AI와 구제역 등을 대비해 차량소독기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