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고성오광대에 야외공연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군계획시설 변경 및 용역을 진행하고,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이르면 오는 4월 고성오광대 야외공연장을 착공,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고성오광대 관계자는 “현재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지는 원래 주차장으로, 마땅한 야외공연장이 마련되지 않아 콘크리트로 무대를 만들어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중”이라며 “그동안 제대로 된 야외공연장이 없어 날씨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이번 공연장 건립으로 발표공연 등 야외공연 기획이 쉬워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새로 마련하게 될 공연장은 철골막 형태이기 때문에 이르면 올 가을께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진입로 정비 등 주변을 정비하게 되면 오광대 공연은 물론 지역의 공연장으로 활용해 관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국가무형문화재로써의 오광대 전승활동 및 보존, 계승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생활관 옆 공터에 들어설 야외공연장은 710㎡의 철골막 구조로, 국도 14호선에서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까지 진입하는 도로 및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문화재청을 통한 국비 5억 원, 도비 1억7천500만 원, 군비 3억2천500만 원 등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두고 있다. 4월 중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5월경 문화재청 설계승인을 거쳐 감리자를 선정하고, 6월 야외무대 및 주변 정비를 시작해 올해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야외공연장 건립을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계승 발전은 물론 야외공연공간 확보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군 위상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