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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민들의 사망수는 매년 늘어나는 반면 출생수는 점차 줄어들면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수와 연관이 있는 혼인건수는 매 20여 건씩 줄어들고, 이혼건수는 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청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사망자는 총 681명으로, 출생자 281명의 2.4배가 조금 넘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고성읍에서는 208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출생했다.면 지역 중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동해면으로 모두 67명이 사망했고 이어 거류면이 49명, 하일면이 44명, 삼산면이 41명, 대가면이 40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마암면이 38명, 회화면이 37명, 상리면이 34명, 영오면이 31명이 사망, 30명 미만이 사망한 지역은 4개 지역에 그쳤다.출생아동수가 가장 많았던 면 지역은 거류면으로 총 23명이 출생했고, 회화면이 18명, 하이면이 13명으로 10명 이상 출생한 지역은 이 세 곳에 그쳤다. 대가면과 구만면은 6명, 영오면 5명, 동해면 4명, 영현면 3명, 하일면과 상리면, 마암면은 각각 2명, 삼산면과 개천면은 각 1명이 출생했다.
최근 5년간 출생수와 사망수가 모두 가장 높았던 해는 2012년으로, 사망자수는 636명, 출생아수는 453명이었다. 그러나 2013년 사망자는 617명으로 19명이 줄어들고, 출생아동은 378명으로 급감하면서 간격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사망수는 630명으로 늘어났고, 출생수는 349명으로 줄었으며 2015년에는 사망수가 늘어나 673명이 사망, 출생수는 315명으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의 2배를 넘어섰다.
군내 혼인 건수는 지난 2010년 369건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혼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혼인건수는 모두 351건, 2012년에는 300건이었으나 2013년에는 300건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292건, 2014년에는 276건, 2015년에는 254건으로 매년 줄었다.
이에 반해 2011년 이혼건수는 152건이었으나 2013년에는 161건으로 늘어났고 2014년 이혼건수는 132건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듬해에는 다시 늘어난 152쌍이 이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인하는 숫자는 줄어들고 이혼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출산률이 덩달아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또한 지속적이고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는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내 인구 감소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출생률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의 결과를 불러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소규모학교의 존폐위기로 교육공동화현상까지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