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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무관심 속에 고성인물 잊혀져
빈민운동가로 깨끗한 정치인이었던 故 제정구(위 사진) 국회의원기념관, 생가복원 등 을 통해 그의 정치역사를 재조명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해 故 제정구 선생 추모 7주년을 맞아 제정구기념사업회에서는 다양한 제정구 의원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가면 척정리 제정구 선생의 묘소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해마다 늘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따라서 제정구 선생의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제정구 국회의원 정치인상’과 ‘생가복원, 제정구동상 건립,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이 ‘제정구 정치인상’은 각계 전문가, 언론, 정·관계에서 심의위원회를 구성, 선정하여 그 위상을 높혀 나가자는 의견이다.
또 제정구 정치아카데미를 개설, 고성이 정치와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임을 알려 나가자는 것이다.
대가면 척정리 故 제정구 의원 생가를 복원하면 정치신인들과 정치인 등의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한국정치의 거목, 제정구 선생은 물론 고성을 널리 알리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이다.
제정구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준)에서는 매년 추모강연회를 비롯한 정치아카데미, 생태기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또 아태지역 빈민운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제정구장학금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청계천 주변에 제정구빈민타운을 200억 원 들여 조성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 고성에서는 제정구 선생에 대한 그의 업적과 뜻을 잘 모르는 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통영에는 윤이상 국제음악제와 윤이상 음악상이 전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정치인 故 제정구 선생을 기리고 고성의 새로운 정치메카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제정구 기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고성군농민회, 고성오광대보존회, 고성사랑회 등 지역사회단체에서 제정구기념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제준호 의원은 “고성군에서 엄홍길 기념전시관 등에 많은 예산을 쏟아 붓고 있으나 정작 고성의 인물, 전세계의 정치인이 고성출신 故 제정구 선생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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